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기록/읽고,

by BLISSFUL_ 2020. 12. 2. 11:56

본문

728x90
반응형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무엇인가? 작가 임경선의 대표작 <태도에 관하여>는 '흔히들 내가 무엇을 진심으로 원하는지 알려면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라고 한다'  라는 이 문구로 인해 이 책을 알게 되고 읽게 되었다.

 


 

맞는 말이지만 슬프다. 내 인생, 내 삶은 누군가 대신 살아줄 수없으니 그만큼에 내가 판단하고 선택한 부분에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받아들여야하고 해결도 찾아야한다. 어릴때는 이런 과정이 너무나 싫고 답답했지만 점점 커갈수록 받아드려야하는 현실임을 깨달았다

 

자존감. 요즘 내가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자존감이 없다. 자존감은 살아온 환경과 상황 그리고 외형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을 내 생각엔 '나 자신을 아는 것' 과 마음가짐의 차이인 것 같다.

 

책에서 내가 가장 많이 얻고 좋아하는 부분이다.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자 나를 낮추고 노력하며 시간을 보냈고 심지어 착한아이 콤플렉스로 살아서 내 의사와 의견을 잘 내세우지도 못했다. 그렇게 살다보니 너무 지쳤고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현재, 미래 중 나는 과거에 묶여사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과거의 후회 속에서 나오지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과거는 지금의 현재를 만들었고 그 과거와 지금 똑같은 상황에 나에게 온다면 나는 과거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가끔씩 과거의 후회속에 살때가 있지만 그래도 현재를 살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외 나의 밑줄

 

 

노력을 하다보면 종종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그런 성취의 경험이 주는 용기와 힘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다시 말해 자본에게 착취당하고 착취당하지 않고의 문제 이전에 이것은 개인의 삶의 태도와 한 인간의 기량에 관련된 문제인 것이다. 과거의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 공허해질 만큼 지금의 시스템은 개인은 도와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타고난 것이 있든 없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내 인생을 좌우한다는 점은 앞으로도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대신 '나는 이런 점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런 점은 나의 강점이야' 라고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나는 나대로 길을 걸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p.167 나를 쉽게 위로하지 않을 것>

 

자신의 잣대로 세워진 정의감을 앞세워 성급히 타인의 선택을 함부로 재단하며 '넌 이렇게 해야만 해'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쉬운 말은 두고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어렵게 말하는 사람, 그럴싸한 '거대한' 단어들로 선동하는 사람, 평소 말하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다. ('목소리가 크고 공격적인 사람들은 피하십시오. 그들은 영혼을 괴롭힙니다.')  <p.179 남과 다른 목소리>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의 내 모습을 내가 좋아하는가' 이며, 연기는 언제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 대개 관계에서 무리한 사람은 "내가 이렇게 했으니까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보답이 돌아올 거야" 라면서 내심으로 라도 대가를 기대하는데, 보답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어느 날 그 욕구는 마침내 밖으로 터져 나오고 그것을 받아 내려고 쌍심지를 켠다. 상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저 의아해하며, 내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 모습에 망연자실하는 나와의 관계는 어느덧 무겁고 힘들어진다. 무리해가면서 좋은 사람이고자 했던 일들은 결과적으로 상대를 불편하게 하고 관계를 망쳐버린다. <p.197 나를 존중하자>

 

결국은 돈이나 그런 거에 구애받지 않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만족하고, 현재의 내 정신세계가 있으면, 나의 정신이 도덕관을 떠나서도 만족할 수 있는 상태가 되죠. <p.236 대담: 임경선X김현철>

 


정답이고 정확하다라고 할수는 없지만 읽는 내내 나와 비슷한 상황속에서 이야기들을 읽을때면 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출간 된지 3년정도 지난 지금 나온 책들은 내가 읽은 책들과 달리 많은 문장들이 고쳐져 있지만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나를 돌아보자' 라는 작가의 의도는 변함없는 것 같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