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in the sea 아무도 없는 바다 / 최유수
Nobody in the sea / 최유수 그외 나의 밑줄 마음의 근육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건조하게 뭉쳐진 시간들을 이완했다. 진정으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태도는 단편적인 호감을 넘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발아하여, 오랜 애착을 양분 삼아 자라난다. 내가 좋아한다고 여기는 것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보살펴 줌으로써, 나라는 존재의 진실성을 하나 둘 발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정쩡한 시간을 걷고 있다. 하루하루가 비슷비슷하다. 예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누군가는 떠나가고 누군가는 찾아오고 늘 드나드는 움직임 존재했지만, 이제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하고 있어라. 그게 무엇이든 지금이 어떤 상황이든, 일단은 하고 있어라' 이 글을 보고 이 책을 샀다. 내가 나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기록/읽고,
2020. 11. 21. 08:50